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소소한 행복(의왕성당)
황*철
 
2021-06-27
찬미예수님!
가족 모두가 소망한 둘째 손주를 건강하게 지켜주시고 주말 마다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데레사
직장 일로 평일에는 가 보지 못하지만 주일에 데레사와 함께 손주를 보러 갈 때면 늘 행복한 마음입니다.
할배라지만 왜 이리 아이 보는 것이 서툰지..
내게 안긴 손주는 금세 버둥거리며 앵 소리를 내고 울어 춤을 추듯 흔들면 잠시 있지만 이내 앵하고 불만을 표출하곤 하네요.
집안 여러 가지 일들을 하고 있는 데레사에게 주호가 우네~하며 아기를 넘겨주면, 금새 아이는 할매의 품에서 조용해지고 아니면 곰세마리, 개구리 뒷다리, 주님의 기도 등을 아기의 손을 잡고 율동하듯 노래하면 뭐라고 말하듯 입을 꼬물 꼬물하며 웃는게 여간 사랑스러운 게 아닙니다.
일상을 마치고 저녁 집으로 돌아오면 팔도 허리도 어깨도 발도 아프다는 말만 듣고 건성으로 여기 저기를 주무르지만 시원치 않은 모양입니다. 내 손힘이 약해진것도 있겠지만 안하던 육아가 힘들기 때문임을 알아채곤하지만 어떻게 해주지못해 미안한 마음입니다.
이렇듯 내겐 늘 소중한 데레사
집안 모든 일들을 잘해내는 데레사가 사랑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 조금이나마 보이지 않는 일들도 늘 함께하여 소소한 행복들을 잘 가꾸도록 마음을 다져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베드로


찬미예수님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자연은 푸르름을 자랑하고있는 이때
이렇게나마 사랑의 편지를 나눌수 있도록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베드로
요즘 세달째 토요일만되면 서둘러 집안일을 마치고 차를 몰아 딸네 집으로 가는 일이 일상이 되었네요. 딸아이가 둘째 아이를 낳으면서 육아에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주말 도우미가 되길 자처한 거지요.
한주 한주 눈에 띄게 성장하는 손주를 바라보며 오래전 우리가 아들딸 낳아 기를 때 보다 훨씬 더 큰 기쁨을 맛보고 있습니다.
큰 손주의 눈높이에 맞춰 소방관 출동을 함께 외치며 놀아주는 당신, 너무 작아서 안아주기조차 두려운 작은 손주를 들고 어쩔 줄 모르는 당신의 모습은 너무도 사랑스럽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나누는 딸,사위,손주에대한 이야기들은 소소한 즐거움입니다. 하루종일 아이를 안고 놀아주느라 온 몸이 아프지만 모두의 행복을 위해 묵주기도로 마무리하며 주님께 은총을 청하는 시간 또한 최고의 시간입니다.
사랑하는 베드로
오랫동안 이 소소한 기쁨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 더 건강하기로 약속해요.
그리고 늘 함께해 줘서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방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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