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 이끌어 주시는 하느님께 찬미 드립니다.
사랑하는 글라라,^^
고요함속의 대화에 함께하는 그대가 있기에 오늘도 행복합니다.
뜨겁게 시린 햇볕을 맞이하는 7월이 되었네요.
이맘때면 당신이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작은 아이 베드로가 태어난 때라서
목 주변에 땀띠가 산딸기 열매 맺듯이 맺힌다는 말...
산후 조리를 잘 해주지 못해서 그런 줄 알지만, 나 자신이 당신한테
부끄러워 여벌로 들어 넘기기 일쑤였네요.
큰 아이가 태어난 2월에는 온몸이 쑤시고 아프다는 애교어린 푸념에도
‘다 지난 일을 왜 또 이야기 하는가..’ 하면서 따가운 여름 한낮을 피해
나무 그늘로 달아나듯 했네요.
오늘은 김광석의 ‘내 사람이여’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당신의 작은 별이 되어보고자 생각을, 마음을 빗어봅니다.
2021년 7월을 맞이하며. - 론지노 -
예수님, 오늘 하루 건강하게 잘 지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론지노에게
월요일 이른 아침부터 몸이 안좋아 병원에 함께 가면 좋겠다고 전화했을 때
직장일로 오기 힘들었을텐데 흔쾌히 멀리서 와준 당신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우리 대화에서 내가 피하려고 하는 부분은 문화동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예전에는 마음만 조금 안 좋았는데,
지금은 몸까지 안 좋아서 생각만 해도 혈압이 올라서
성난 파도가 나를 금방이라도 덮쳐 버릴 것 같은 공포와 불안감이 밀려오기 때문에
이제는 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렇게 지내는 마음이 불편하고 미안하지만 이번에는 조금더 깊이 생각해 보고
천천히 내 안의 상처를 치유 받으면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몸과 마음이 힘든 요즘 당신이 있어서 하루하루 잘 견디어 내면서 잘 지내요.
고마워요.
- 당신을 사랑하는 글라라가 -
사랑의 글 잘 읽었습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는 부부님의 사랑에
주님의 은총 가득하시어
가정의 평화가 함께하시길 빕니다.
별양동 한만길 대건안드레아+이영혜 글라라 드림
부부로 살아가며,세월이 흘러가며 누구나 있는거 같아요
저희부부도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며
서로의 아픔을 만져주고 같이 나이 들어 가렵니다
매곡대표님 감사합니다
유윤종 가브리엘 강옥식 가브리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