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우리가 ME부부로 살아가야 하는 이유
박*규
 
2021-09-15
+사랑이신 주님!

이처럼 청명한 가을하늘을 주심에도 지루했던오랜 가을장마에 불평했습니다.

삶에 과정에서 역경과 어려움을 경험함이 또 다른 일상에서 작은 축복과 행복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시는 주님 뜻임에 감사하나이다.

사랑하는 나의 배우자 루피나에게

오랜 기간 병중이신 아버님과 그 바쁜 일상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통화하는 당신을 지켜보며 “나는 그렇게 못해. 나는 나중 아이들에게 그런 짐 안 줄 거야” 철부지 넋두리하곤 합니다.

나의 이런 마음이 루피나를 서운하게 하겠지요,
아버님 병중과 루피나의 어깨통증으로 오래 고생하면서도 아이들의 세세한 부분을 챙기며
예전과 하나 변함없이 밝은 모습의 당신을 보며 안타깝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보단 나에게 소홀해짐이 섭섭하고 살짝 짜증이 날 때도 있지만 부부가 나이 들어
이사할때 부인한텐 남편보다 강아지가 더욱 소중해 버림받지 않으려면 강아지집에 있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이제는 가볍게 들리지 않네요.

지난주 결혼 25주년을 보내며 가족과 함께했던 저녁 시간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지나온 25주년보다 앞으로 더욱 소중한 25년을 보내려면 우리가 ME 부부로서 일치됨이
필요하겠지요….
어쩜 형식과 틀에 매인 권태로움, 무기력함에
벗어나고 싶어도 ME이념과 정신은 우리삶에 너무 소중한 지표일듯합니다

오늘도 멀리 진해 출장에서 글을 전하지만 언제어디서나 당신은 내 소중한 반쪽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배우자 도미니코가



+참 좋으신 주님!

이렇게 조용하고 평화로운 저녁 멀리 있더라도 한마음으로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시간과 계기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나의 배우자 도미니꼬에게
출장 중에도 me 부부의 선물과도 같은 10/10을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든든합니다.

우리가 me 부부로 살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내 느낌은 위험하고 험난한 길을 갈 때 안전하고 튼튼한 보호막이 되어 있는 보호대를 끼고 가는 것처럼 편안한 느낌입니다.

우리가 혼인한 지 올해로 25주년이 됩니다. 그동안 여느 부부처럼 많은 우여곡절, 험난함과 위기, 기쁨과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 한 언덕을 넘을 때 me 주말을 체험하였습니다. 그것이 많은 도움과 힘이 되었던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지요.
때론 그로 인해 언성이 높아질 때도 있지만요

우리 아이들이 ME활동을 하며 그전보다 더 싸우신다고 표현하지만, 사실은 한쪽이 참고 체념하며 조용하게 지나가던 그전과는 다르게 서로의 의견을 듣고 다름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표현하다 보니 아이들 보기에는 싸우는 것처럼 보인 듯합니다.

ME 부부로 살아가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동체를 위해서도 본당을 위해서도 자녀를 위해서도 아닌 우리부부자신을 위해서가 가장 큽니다. 서로에게 솔직하고 공감하며 사랑하기로 결심한 우리 부부를 위해서입니다. 하느님께서 짝지어 주신 선물인 배우자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서로를 공감해 가는 모습이겠지요
하느님의 자녀로 작은 교회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서로에게 배려하며 살아가요

오늘도 출장길에 전화해주고 적극적으로 손 내밀어 주는 도미니코에게 감사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도미니꼬를 사랑하는 배우자 루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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