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루카 9,46-50
염*석
 
2021-09-28
항상 저희와 함께 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제노베파,
언니의 어려움을 함께 아파하는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씀을 묵상해봅니다.
우리는 사회생활 속에서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며 살고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할 때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면 어쩌지?' 입니다.
그래서 쓸데 없는 생각, 쓸데 없는 걱정으로 시간을 끌거나 포기하곤 합니다. 이럴 땐 마치 무대위에서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받을 때처럼 두려움이 생깁니다.

사랑하는 제노베파,
하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은 나의 행동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호응에 힘입어 우리 부부가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이러한 두려움과 압박감을 이겨내고 좀 더 적극적인 삶을 살겠다고 다짐해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율리아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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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에게 오늘을 선물해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율리아노. 어딘가 나사 하나 풀린 사람같은데 양팔 뻗어 토닥여주는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오늘...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하시는 말씀을 생각해봅니다.

때때로 가정에서도 교회에서도
미루어 짐작한 것들을 다 옳은 양
제 목소리를 키울때가 있습니다.
특히 근래에
하상바오로와 힘겨루기 같은 신경전을 겪으면서 정작 그 아이의 생각은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율리아노.
다름을 틀림으로 생각하는 제 모습은 이미 설득력을 잃어 갈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조금 더 내려놓음을 배워야 할 때임을 배웁니다.

먼지는 마셨지만 잘 정돈된 책장을 볼 때처럼 차분해지는 느낌입니다.
비온뒤 구름 걷힌 하늘을 볼 때처럼
맑고 평온해지는 느낌입니다.

사랑을 담아 제노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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