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한해 교회력 마지막 주를 남겨놓고 우리는 어떻게 지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나의 느낌은?
김*진
 
2021-11-21
고마우신 하느님 아버지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내고 정리할수 있는시간을 주시어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보나
오늘 하루도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어 참으로 고마운 하루입니다.

벌써 겨울의 초입으로 들어가는 쌀쌀한 날씨가 시작되네요.
이 맘때면 주님오실 대림절전 마지막주인 그리스도 왕 대축일 이기도 하구요.

우리 결혼식했던날도 그리스도 왕 대축일 이었죠

교회력 마지막주가 되면 한해를 마무리 하기도 하고 새로운 다짐도 해보기도 한답니다.
지나온 한해를 돌이켜보면 코로나로 힘든 시기였지만
가족들간의 같이 할 시간들이 많았던 것이 생각납니다.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한 딸들과의 대화를 통해 진지하게 사회생활에 대한 조언도 해줄수 있었고
당신도 큰 수술후 건강을 회복하는 디딤돌이 되는 감사하고 축복된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방전된 시계 건전지를 바꾸고 다시 힘차게 돌아가는 시계바늘처럼
내년 시작은 좀더 활기차고 기대가 되는 한해가 될것이라 다짐해 봅니다.

위드 코로나시대와 더불어 잠시 쉬고 있었던 신앙생활도
이제 다시 할수 있다든 희망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쉽고 부족했던 우리 부부의 영성도 내년부터 좀더 여물수 있도록 노력해 봅니다.

무엇보다도 건강해야 모든것을 할수 있기에 서로 서로 건강지키는일에도 매진해 봅니다.
항상 당신을 사랑하는 바오로가.



사랑이신 주님!
오늘 하루도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교회력으로 마지막 주를 남겨 놓고 이렇게 10/10을 할수 있음에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바오로
언제나 이맘때가 되면 26년전 교회력 마지막 주 그리스도왕 대축일에 혼인한 날이 생각납니다.
꽤 쌀쌀했던 날씨에 성당 난방 상태가 좋지않아 춥고,
결혼은 처음이라 수줍고,
드레스도 어색했던 때가 생각납니다
시장 중심지에 있는 성당이라 5일장은 피해야 되고,
성당 주차도 신경쓰였고, 가족들이 바쁜시간을 피한다고
그리고 성당 행사도 피해야 된다고 잡았던 혼배날짜였지요
지나고 보면 우습게만 느껴집니다.
결혼날짜를 둘이 좋은 날짜가 아닌 주변에 여건을 생각해서 잡는게
그때도 철이 없었던건 아닌것 같습니다.
늘 다른사람들을 신경쓰고 배려 하려고 하는 모습이 몸에 베여 있었나 봅니다

작년은 병원 신세로 몸도 힘들고 코로나로 성당을 자유롭게 가질 못해
한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사실 매일 미사를 드리다가 못가는게 아쉽기도 하고
그게 반복 되다보니 익숙해져 몸은 편하기도 했습니다.
익숙함이 젖어들어 게으름이였겠지요
그래도 맘 한켠에는 주님이 다 아실꺼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나의 든든한 빽이거니 하고 늘~~ 자신하는~~

올해도 교회력의 마지막주도 주님께 맡기며
내년에는 모두 건강하고 올해 보다 더 많이 재미있는 추억으로
잘살수 있도록 기도드려봅니다

내일은 또 본당에 견진 성사가 있는 날이라 사진 봉사하느라 또 바쁜 하루가 되겠지요
재주가 많은 당신이 늘 부럽습니다
내일도 견진 성사 받으시는 분들 이쁜 추억 많이 만들어 드리세요

당신을 사랑하는 보나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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