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다른 부부를 주말에 초대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가치있는 전교라는 말을 들었을때
정*영
 
2021-11-29
+찬미 예수님
 차가운 날씨속에서도 부부사랑의 소중함을 알려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로사리아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 아침이라서 무척 바쁜 시간임에도
로사리아가 보내준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응원 문자에 힘을 내어서
어려운 회의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신의 배려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오늘 주제를 읽어 보면서 우리가 참가했던 8년전 361차 주말이 떠 오릅니다.
일면식도 없었던 발표 부부님들의 친절과 마음을 연 발표에 우리 부부도 새롭게 다시
시작해 볼 수 있겠다는 기쁨과 이 주말을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알려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였습니다.
이때의 나의 느낌은 감명 깊은 책을 읽거나 좋은 곳을 다녀 온 후에
가까운 사람에게도 알려 주어야 할 것 같은 소중한 보물을 하나 찾은
가슴 설레는 느낌 이였습니다.
 
우리 부부의 변화하려 노력하는 삶의 모습이 다른 부부들에게 
ME 주말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자연스럽게 초대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주님 보시기에
좋은 모습으로 살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코로나를 이유로 비대면 미사를 선호하게 되고 점점 복장 마져 편해지는
내 모습부터 반성하며 날이 더 춥더라도 미사 참석 열심히 하고
다음부터는 로사리아에게 내 짐을 떠넘겨 힘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대건안드레아로 부터


+찬미예수님
찬 공기와 날씨이지만, 마음 만큼은 따뜻함을 잃지 않도록 
저희들을 이끌어주소서..
 
사랑하는 대건안드레아
분주한 일상중에도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우선순위에 두려는
요즈음의 모습이 든든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얼마전 성당 교우 중 한부부의 안부를 전하면서 "ME주말에 초대하면 어떨까?"
라는 저의 제안에 고개를 끄덕이며 좋을 것 같다고 응답하는 대건안드레아를 보며
같은 지향으로 함께 기도하는 듯 기뻤습니다.
예전에 교구 마라톤대회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본당 ME부부님들의 배우자와의 친밀한 모습을 보며
처음엔 조금 어색했지만, 그 즈음 주보를 보며 "ME주말"에 대해
관심을 갖던 저로서는 우연히 길에서 친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갑고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부부는 ME주말을 체험하게 되었고, ME주말의 은총으로
진정한 의사소통을 통해 친밀하고 책임 있는 부부의 삶을 선택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더불어 가족처럼 가깝고 선한 이웃과의 만남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우리부부가 받은 사랑과 은총을 이웃들도 체험하기를 소망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주말에 초대하는 것은 매우 현실적이고 가치있는 전교라는 말을 들었을 때
처음엔 거창하게 들렸지만, 사랑을 전한다는 신념에서 나오는 진정한 발걸음이라 생각하니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이 때 저의 느낌은 새운동화의 끈을 여미며 새로운 발걸음을 디딜 때처럼 설레이고
다시 시작하는 새로운 느낌입니다.
 
늘 당신을 응원하고 사랑하는 로사리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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