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나의 어떤 면이 배우자의 사랑을 받아들이는데 방해가 되는가
김*명
 
2021-09-10
+ 찬미예수님.
벌써 여름이 가고 수확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옴을 느낍니다. 계절의 변화를 통해서 저희에게 새로운 성찰의 시간을 허락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에스텔.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에 같이 있다보니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서 갑작스런 일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당신 덕분에 무사히 넘기게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야.

이렇게 10/10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절실히 느끼는 것이지만, 나보다 더 열심히 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당신 때문에 내가 더욱 정신을 차리는 것 같아.
우리 부부 사이의 사랑이 소통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아마도 나에게는 배우자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지 못하고 나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는 마음이나 내가 당신보다 더 노력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합리화하려는 마음이 존재하는 것 같아.
내가 에스텔에게 받고 있는 사랑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내가 당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마음이 먼저인것 같아. 그렇지 않고 겉으로 드러난 상황만을 가지고 마음으로 이해하지 않고 머리로만 판단하려는 성급한 마음이 방해가 되는 것 같아.
앞으로는 당신의 말과 표정, 행동으로 나에게 전달되는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좀 더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포용심을 갖도록 할께. 나보다는 당신의 마음속에 들어가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먼저이겠지.
지금 이 순간의 느낌은 몇일간 계속된 장마비가 그치고 맑고 파란 하늘이 나타난 것처럼 눈앞이 개운해지는 느낌이네.

당신을 사랑하는 실베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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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갈수록 일상 가까이 다가오는 코로나속에서도 건강하게 저희 가족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실베스텔
내가 갑자기 일하러 못나갔는데 아무런 문제 없이 하루를 잘 지켜주어 고마워, 하루종일 혼자 일햇을텐데도 내가 불안하거나 걱정하지 않을 수 있었어.

이렇게 든든하게 우리 가족의 무게를 나눠지고 있는 실베스텔이지만,
난 퉁명스러운 말투 하나에도 속이 상하고, 내 말을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받아들여주지 않으면 금새 서운해져.
거기에 쉽게 표현하지 않는 내 성걱 덕분이 이런 느낌들들을 차곡차곡 마음에 쌓아두고 있네... 이런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히면 실베스텔의 좋은 점들은 다 잊어버리는것 같아. 실베스텔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을 해도 이 속상함이 가득한 마음으로는 들리지 않는것 같아.

서운한 마음이 들때 그럴만한 이유를 먼저 찾아볼꼐, 너무 오래 마음에 담아주지 않도록 노력할께.
비난보다는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할테니 실베스텔도 일단 그냥 들어주었으면 좋겠어 .
나도 내 마음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잘 몰라 구름 낀것처럼 좀 답답한 느낌이다.

당신을 사랑하는 에스텔
댓글
염태석
 
2021-09-14 09:30:10
솔직한 부부의 이야기 들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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