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주님께서 우리부부와 함께 하신다는 말을 들었을때 (동백성마리아 바오로&보나부부)
김*진
 
2021-02-24
사랑이신 주님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맞이 할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보나
입춘이 지났지만 아직 아침 출근길은 추운 겨울날씨를 느낍니다
여느때와 변함없는 사순기간과 같은 날씨네요

주님께서 우리 부부와 함께 하신다는 말을 들었을때 '감사합니다'란 말부터 먼저 나옵니다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작년이었지만
우리에겐 당신의 수술로 인해 더욱 주님의 손길이 필요했던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매 순간 함께 해주시어 고비고비 넘어 일상의 시간으로 돌아오게 해주심에 감사할 뿐입니다
또한, 두딸도 함께 성가정 안에서 자라날수 있게 보살펴 주심에도 감사함을 느낍니다

어서 하루 빨리 코로나라는 시기를 이겨내고 주님을 위한 찬양과 봉사의 시간으로
돌아가기를 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보나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함에 감사드리며
방전된 밧데리를 충전하듯이 우리의 신앙과 건강도 채워나갑시다

이번 부활은 작년과 달리 대면 미사참럐를 할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 가족 모두를 사랑 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바오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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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주님
오늘 하루도 주님과 함께 행복한 하루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바오로
주님께서 우리 부부와 함께 하신다는 말을 들었을때
바쁘신 주님이 늘 우리와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리지요
작년은 전세계가 코로나로 일상이 마비가 되었을때
하느님이 마법을 부린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다 하시는 일에 일원일꺼야 했었지요
그 일에 일원이 저 또한 아픈거였나 봅니다
병원 근처도 모르는 나에게 덜컥 큰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니
사실 덤덤하게는 행동했지만 후유증이 있다는 말에 처음은 무서웠답니다
수술실에 누웠을때 '주님 함께 해주세요' 하며 눈을 감았던게 생각납니다

코로나로 재택근무도 하게 되고 아이들과 교대로 병간호를 해준 덕택에
지금은 운동도 하러 다니고 일상에 무리없이 건강해진걸 보면
너무 건강해서 확찐자 되는게 싫지만
우리가족이 똘똘 뭉쳐 이 코로나가 지금은 즐거운 일상이 되어 한편으로는 좋았답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하하호호 웃을 수있는 생활에 주님의 감사함이 더해지는 요즘입니다
이럴때 나의 느낌은 깜깜한 터널을 지나자마자 보이는 확트인 바닷가풍경 같습니다

사랑하는 바오로
늘 표현없이 묵묵히 도와 주려는 당신을 볼때는 안스럽기도 하고
또 노력 하려는게 귀엽기도 합니다
올해도 건강 잘지키고 행복한 일만 생각하고 더 사랑할수 있도록 기도해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보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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