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나는 배우자에게 어떤 점을 고맙게 생각하는가? 이에 대한 나의 느낌은?
장*중
 
2021-02-10
인자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오늘 복된 하루를 저에게 선물하신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받칩니다. 아멘.

사랑하는 데레사
아침출근시간에 허둥대지 말라고 하나하나씩 꼼꼼히 챙겨주는 당신의 나를 향한 마음을 느낄수 있어서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어느덧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한지 한달 하고도 열흘이 지나가네요. 펜데믹 사태로 인해 모든 일상들이 어그러져버리고,
예전의 일상이 아득한 옛날로 느껴지는 요즘. 나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는 것은 당신과 아이들이었습니다.
작년 중요한 갈림길에서 많이 고민이 있었을 때 나를 믿어준다며 용기를 북돋아 주는 당신이 있었기에 과감히 지금의 길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은 실수에도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내가 선택한 사람이니 당신은 괜찮은 사람이야”라며 나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나를 전적으로 믿어주는 당신이 있기에 오늘 하루도 힘차게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런 당신의 모습에 정성껏 차려진 저녁식사에 초대받은 것처럼 감사하고 행복한 느낌이 듭니다.
우리나이의 앞 숫자가 바꿔가는 이 때 좀더 여유롭게 우리의 혼인생활을 이어 나갔으면 하네요.

당신과 나 건강 조심하고 오랫동안 주님을 찬미하며 행복하게 알콩달콩 살아갑니다.
늘 당신을 사랑하는 당신의 수호천사 라파엘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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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저희 엠이 가족들에게 사랑과 은총 내려주시고 보살펴주시어 감사와 찬미 드립니다. 아멘~
사랑하는 라파엘에게
함께 잠자리에 들어 하루의 이야기 나누면서 잠들고 싶다는 저의 말에 모두 일을 미루고 잠들 때까지 이야기해주고 토닥토닥해주는 당신의 손 온기가 찬바람속의 손난로를 잡고 있는 것처럼 온 몸이 따뜻했습니다.
10개월간의 재택근무를 마무리하고 1월부터 출근하는 당신의 든든한 어깨에서 고마움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배웅을 하고 들어오는 그 짧은 순간은 단칸방에 여러 가족이 있다가 혼자만 남아있는 허전함이 밀려들어왔습니다. 재택근무 할 때는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있었으면 했는데, 출근하고 혼자서 아이들을 돌봐야하는 시간이 되니 당신의 빈자라가 같이 있었을 때 받았던 든든함이 불안하고 허전함으로 채워지는 느낌 이였습니다.
아이가 아파서, 먼 거리를 가야 할 때 혼자서 장보기를 할 때도 당신이 있을 때와 다른 외국에서 혼자 생활하는 것처럼 두려웠습니다.
이제는 두 달이 되어가니 저도 조금씩 익숙해지고 당신을 기다리는 일도, 저녁을 준비하는 일도 신혼에 단꿈처럼 달콤함으로 다가옵니다. 라파엘 재택 근무동안 당신이 저에게 사랑을 많이 주고 했던 시간에 고맙고 감사해요.
당신이 항상 제 옆에 있어 모르고 지나갔던 익숙함에서 보물을 찾는 설렘임을 발견합니다.
사랑하고 고맙습니다.
당신의 파랑새 데레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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