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오늘의 복음(마태오 19,13-15)을 읽고 가장 와닿은 구절과 그 느낌은? (김안드레아&정아녜스)
김*우
 
2021-08-14
사랑의 하느님!
며칠 몸이 않좋아 기분도 다운되어 있었는데 다시 활력을 찾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몸관리를 좀 더 잘해야겠다고 느낍니다.

사랑하는 아녜스!
거의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데 허리 아픈게 낫지 않아 걱정입니다. 저녁 산책 때 왠지 잘 걷는다고 칭찬받을 생각에 너무빨리 걸어 당신을 무리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 미안합니다. 그런데 나도 몸이 시원치 않아 보살펴주지도 못했군요.

오늘 복음중에는 '그들에게 손을 얹어주시고'라는 구절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얼떨결에 어른들의 손에 이끌려 예수님께 온 아이들은 제자들이 저리가라고 나무라는 말도 듣고, 뭔가 다른 예수님 앞에서 주눅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자상한 미소로 머리에 손을 얹어주시는 순간 참으로 위로가 되고 편안해졌을 것 같습니다.
내가 몸이 좋지않아서 먼저 자려고 누웠을 때 당신이 와서 내 머리에 손을 얹저줄 때 나도 그런 느낌이 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 때 나의 느낌은 엄마의 품에 앉긴 듯 푸근한 편안함이었습니다.

아이들이나 내가 느낀 스킨십은 이렇게 사람에게는 위로와 편안함을 주네요.
오늘 저녁 아직도 아파하는 당신을 위해 나도 따뜻한 손으로 안마해줄께요. 당신도 내가 느꼈던 위로를 느꼈으면 좋겠네요.
당신의 안드레아가


사랑이신 주님!
간간이 느껴지는 시원한 바람이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어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안드레아!
피곤함에도 무릅쓰고 걷기운동을 계속하고 있는 당신의 꾸준함이 사랑스럽습니다.

오늘 말씀 중 '막지 마라'는 나의 피곤한 몸상태와 빨리 낫고자 하는 내 마음에 딱 맞는 구절로 느껴집니다.
무더위와 불면증과 싸우느라 힘들었던 한여름을 보내며 지친 몸을 생각 못하고 너무나 몸을 혹사시켰나 봅니다.
지난주부터 아픈 허리와 핏줄이 터진 눈 때문에 거동이 불편하고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나의 체력과 나이를 생각하지못하고 괜찮겠지라는 무모함으로 애써 막아버린 결과 같네요.
무엇이든 순리대로 따르는게 최선인가 봅니다. 빨리 낫길 바라며 종종거리고 있는 내모습을 보며 '막지마라'라는 말씀이 들려오는 듯 합니다.

그 뜨거운 여름도 시간이 지나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자리를 내줘야 하듯.... 억지로 하면 탈이 나는 걸 또 배웁니다.
그저 조금씩이라도 좋아지는 것을 보며, 쉬어가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여 봅니다.
그래도 어제보다 한결 나아진 몸상태에 묵은 때를 씻어냈을 떄의 개운함을 느낍니다.
건강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가는 요즘입니다.

아녜스가
댓글
이광현
 
2021-08-16 17:01:20
감각사랑의 언어 촉각형인 형님과 청각형?인 두분의 일상을 보며 건강에 많은 염려와 준비가 필요 한 것을 느낍니다. 두 분의 맑은 모습을 언제나 뵐 수 있을지? 만남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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