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배우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또 그렇게 하고 있는가?(중앙성당)
이*식
 
2021-06-28
사랑하는 이순애 스텔라에게
우리가 처음 만나 결혼하고 산지가 벌써 40년이 훌쩍 넘어버렸네요.
신혼 초에는 결혼생활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차츰 서로에 대해 익숙해 질 때 그동안 보이지 않던 상대에 대한 단점도 보이고 생활습관이나 생각이 서로 달라서 많이 다투기도 하고 혼자 고민도 많이 했었지요. 이제와 생각해 보니 상대방을 이해하고 인정하기보다 나 위주로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만 하려고 했던 것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어떤 때에는 당신을 인정하기 보다는 포기하고 싶은 때도 많았으나 나이를 먹고 시간이 지나다 보니 다 부질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물론 내 생각이 다 옳은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당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고 인정해 주고 있었다는 것을 나 스스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시간이 흐를수록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자리 잡았고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사람입니다.
당신이 나에게 무얼 해주기를 바라기보다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훌륭한 인생의 동반자로 남기를 바랍니다.
부족한 남편 만나 고생 많이 하였고 재능이 많은 사람인데 하고 싶은 것 제대로 해주지 못해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살아가는 동안 즐겁고 재미나게 살아 봅시다.
요즘 코로나로 인하여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잘 버텨주고 무탈하게 지내게 해주어 고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프란치스코 보냄

사랑하는 프란치스꼬에게
낮은 뜨거운 태양처럼 강하고 아침 저녁으로는 초가을을 영상케하는 선선함이 프란치스꼬를 닮은 계절을 느껴봅니다.
살면서 늘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노력하며 살려고 하지만 순간순간 머리로만 살 수 없게 됨을 자각하곤 하지요
그럼에도 늘 부족한 스텔라를 인정해주고 받아주는 프란치스코에게 늘 감사하고 고맙지요.
정년을 보내고 인생 2막이 시작됨에도 직장생활을 포기 못하고 가정을 위해 성실하게 살아가는 거북이처럼 끝없는 경주의 모습을 바라보며 파란치스꼬에게 오늘도 파이팅을 외쳐봅니다.
언제나 두 사람 건강 잘 챙기며 하느님성소 안에서 하느님뜻데로 살아가길 노력하고 하늘나라에서 부르시는 날 네 하고 잘 살았노라 대답 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프란치스꼬땜에 영원히 행복할 스텔라가
[첨부파일]
댓글
(16048) 의왕시 원골로 56 제2대리구청 교육관 2층 수원ME 사무실
TEL : 031-251-2258    FAX : 031-451-2258
Email : suwonme2258@hanmail.net
근무시간 : 월,수,금 10:00~16:00

본당임원 등록   |   수원ME 앱(안드로이드)
(후원계좌 입금방법)
일반계좌 신협 03227-12-006409
기타계좌 신협 03227-12-006375
사업분과 계좌 신협 03227-12-006412
약혼자주말 계좌 신협 03227-12-006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