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최근에 배우자를 통하여 주님을 느꼈을 때는 언제입니까?(6/20대학동성당 쉐어링에서)
윤*철
 
2021-06-20
+찬미예수님

사랑이신 주님 오늘도 저희 대학동 식구들과 ME쉐어링을 할 수 있도록 시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모두가 대면 모임을 할때가지 건강하도록 지켜주소서!

사랑하는 안젤라.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가족의 오붓한 식사를 위해 서두르고 항상 부지런한 당신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최근 당신을 통해 주님을 느꼇을 때를 생각해봅니다.
코로나가 벌써 1년 6개월이 훨씬 더 지나간 것 같습니다.
주변을 보면 이참에 신앙도 잠시 내려놓고 냉담하는 주위분들 소식을 접하곤 합니다.
우리 또한 본당도 옮겼겠다 잠시 게으름을 필만도 하지만, 당신은 성당에서도 무언가 봉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곤 합니다.
구역에서 독서와 봉헌 봉사를 요청할 때면 흔쾌히 수락하였고, 해설단에서도 함께 봉사하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먼저 이것저것 찾아 봉사하려는 당신의 모습을 보면서 주님께 가까이 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의 느낌은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들을 만나 즐거운 이야기를 할 때처럼 기쁘고 행복한 느낌입니다.

당신의 남편 안테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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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신 주님을 찬미합니다.

휴가를 나온 아이와 하루종일 하루를 보내면서 우리가족이 오랜만에 완전체가 되었다는 생각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휴가를 나올 수 있도록 베풀어주심이 감사드립니다.

나의 사랑 안테로스
본인도 쉬고픈 마음이 클것인데도 조금씩 도와줄 일을 찾고는 살며시 하고 있는 당신의 모습.
군에 신고 갈 신발을 빨아 널고 수시로 잘 마르도록 살피는 당신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당신을 통하여 주님을 느낀때는 언제인지 생각해봅니다.
매사에 일 앞에 설 때면 잘 처리하려는 생각에 신경을 쓰느라 긴장하는 나와는 달리.
일보다는 사람과의 관계에 신경을 쓰고, 마치 기계가 잘 돌아가도록 윤활유를 뿌리는 것처럼 애쓰고
희생하는 것이 당신의 모습입니다.
가정에서도 아이와 나와의 신경전이 오가고 날카로워 질때면 말 없이 듣고 그런 분위기가 진정되도록
신경쓰는 사랑이 많은 당신. 그런 당신와 25년이 넘게 살아오면서 주님의 사랑을 받으면서 신앙인으로서의
모습으로 점차 변해가는 것처럼 조금은 긍정적이고 차분해지고 이해심 많은 사람일 되려는 생각으로
노력하게 된답니다.
늘 기다려주시고 나의 변화를 사랑이라는 선물로 채워주시는 주님 같이 당신의 이해심 많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의 느낌은 만기된 통장에 돈이 가득 채워져 있을 때처럼 풍족한 느낌입니다.

당신의 사랑하는 안젤라


댓글
노정화
 
2021-06-21 08:21:05
긍정적이시고 따뜻한 두분의 배려 덕분에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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