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사랑의 편지(안산지구대표 조윤기 프란치스코♡유선화 글라라)
정*호
 
2021-06-20
+찬미 예수님
오늘도 코로나 19로 온 인류가 시름하며, 고통속에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어둠속에 있는 가난하고 힘 없는 아버지의 자녀들이 아파 울고 부르짖나이다.
이 모든 고통속에서 하루 속히 벗어 날 수 있는 나날들을 주시기를 간절히 청하며 두손 모아 빕니다.

사랑하는 나의 배우자이자, 평생의 내 벗인 글라라에게..
사랑하는 글라라, 오랜만에 펜을 들어 사랑의 편지를 써봅니다.
요즘 같이 세상이 어수선한 나날들이 또 있었을까요?
너무 너무 정도 없이 서로 서로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2021년 6월 9일(수요일) 우리 부부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날이었습니다.
글라라의 의사는 묻지도 않고 내가 혼자 예약을 했지요. 그래서 그랬는지 죄책감이 들더군요.
어찌 되었든 우리 부부는 무사히 예방 접종을 했지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나는 제주도로 출장을 갔지요.
그런데 오후가 되면서 온몸이 쑤시면서 열도 나고 어찌 할 수 없이 아팠답니다. 프코는 생각을 했답니다.
내가 이렇게 아플지언데 우리 글라라는 얼마나 아파하고 있을까?
이 때의 심정은 머나먼 타국에서 보고 싶은 가족을 보러 가야 하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발만 동동 구르며 애만 태우는 답답한 마음이었습니다.

사랑하는 글라라!
우리 주님께서는 이 자그마한 시간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이렇게 다시금 일깨워 주시는구나 하며,
반성에 반성을 해봅니다.
사랑하는 글라라 요즘들어 내가 왜 이렇게 마음도 정신도 작아지는지 모르겠네요.
이게 나이를 먹어서 그러나 하고 내 자신을 위로해봅니다.
이러는 나를 묵묵히 바라보는 글라라의 마음은 어떠할까 생각해 보니 다시금 미안함 마음만 드네요.
글라라 이 또한 지나가겠지요. 우리의 지난 젊은 시간들도 평탄하지 않아 힘들었는데 이까짓거야 뭐,
언제나 믿고 평생을 나에게 받친 글라라의 삶이 고단할지언정 그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열심히 살아갈 테니
끝까지 믿고 따라와 주세요. 사랑합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로 사랑하는 프란치스코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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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주님! 지금까지 건강하게 저희 가족을 지켜 주시고 함께 해 주심에 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프란치스코
코로나로 인해 소홀해졌던 사랑의 편지를 참으로 오랜만에 써 봅니다.
요즘 들어 당신이 참 대단하단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여러 가지로 버거워진 사업을 어찌하지 못하고 다시 살려 보려고 애쓰는 당신을 볼 때,
무거운 마음에 깊은 잠을 못 자고 항상 중간에 깨어 잠을 설치는 당신을 볼 때,
이른 저녁인데도 술이 만취되어 들어와 힘든 숨을 내쉬며 곯아 떨어져 자는 당신을 볼 때,
집에 들어온 날엔 무표정한 얼굴로 멍하니 TV만 바라보며 공허해 하는 당신을 볼 때,
그렇게 좋아하던 골프도 이젠 재미없다 말하며 즐거워 보이지 않는 당신을 볼 때
나는 당신의 고단한 삶의 무게를 느꼈습니다.
그 무게를 함께 나누어 지어주지 못하고 바라만 보는 내 마음은 내색도 못하고 속으로 앓기도 참 많이 앓았답니다.
오늘의 당신은 그 힘든 고비를 한번 넘긴 듯합니다. 지금 여기까지 오기까지가 당신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 긴 시간 흘린 피와 땀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란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있고 야고보가 있고 로사가 있고 부모님이 계시고 우리 가족이 있고 회사 식구들이 당신 때문에 있으니까요.
그래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 또한 주님의 은총으로 주님이 지켜주신다는 확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당신을 더 사랑하고 사랑하며 또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사랑하는 프란치스코
당신이 그렇게 그리워하고 원하는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그날이 올 때까지 우리 조금만 더 열심히 살아요.
그때는 기꺼이 당신을 따라 갈께요.
그때는 당신 외롭지 않게 늘 함께 하겠습니다. 당신 옆에 주님이 있고 내가 있습니다.
내 사랑! 기운내요!

당신의 아내 글라라로부터….
댓글
노정화
 
2021-06-21 08:15:17
안산지역 마지막날 ~
지구대표님 어려운 부탁 이었음에도 흔쾌히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늘 긍정적이시고 모든 제일 먼저 답달아 주시고,
어려운 시기에 너무 든든한 지원자 역활을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16048) 의왕시 원골로 56 제2대리구청 교육관 2층 수원ME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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