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ME참가이후 우리 부부의 변화/능평성당 김형숙 헬레나와 이종권 니카시오
김*숙
 
2021-05-24
찬미 예수님!
저희 부부가 ME를 시작으로 소통하려 애쓰는 가운데 하느님의 은총으로 많은 변화를 겪으며 일치를 이루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니카시오 리!
우리가 ME에 참가하고 난 후 거의 3년 동안 크고 작은 일에 소통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으며 다툼이 잦았지요. 그때 오랫동안 풀어보려 애썼지만 풀지 못해 고통받고 있던 그 일들을 하느님께서 아시고 우리는 생각도 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어 감사드리며 보냈지요. 그 일들이 다 해결된 지금까지 거의 1년을 싸울 일이 없을 정도로 일치를 이루어 감사했습니다.
그러니까 코로나19가 시작된 그 시점에 우리는 40년을 함께 살아온 부부임에도 남남처럼 보냈음을 깨달아 지금부터라도 부부로 의미있는 삶을 살아보자며 손주들을 돌보며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일들을 하자는데 일치를 이루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우리 부부가 영화를 제대로 골라보기 위해 대형 TV를 새로 구입해서 거실벽에다 걸고 소파 없던 거실 겸 식당에 리클라이너를 한 쌍 놓고 영화관을
꾸며 영화를 골라보며 얼마나 즐겁고 행복했던지요.
게다가 당신이 젊은 사람도 하지 못하는 영화를 내려받아 저장해서 골라가며 보여줄 때 헬레나는 누구보다 행복한 여인이었습니다.
결혼하고 40년 동안 불행한 여자로 여겼는데
난 행복한 여자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또 노래하며 즐거운 노후를 보내길 원했던 나의 마음을 받아들여 함께 기타를 배우기까지 해줘서 정말 당신께 고마운 마음입니다.
당신처럼 70이 다 된 나이에도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잘 없다는데
“내 남편 니카시오 최고다”라고 나는 외칩니다.
그뿐인가요.
제가 100세 시대를 맞아 65세에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겠다고 하니 기다렸다는 듯이 교육학과에 등록하고 지도 교수로 훌륭하게 이끌어주며 도와주니 평생교육으로 교육학과 과목마다 얼마나 흥미롭고 재밌는지 어떤 일보다 더 행복합니다.
지금도 내 욕심이 과해 부딪치기도 하지만 당신이 최고란 건 변함없으니
대성공 ME 부부임에 틀림이 없지요. 고맙습니다!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니카시오를 사랑하는 헬레나.--

찬미 예수님!
저희 부부 생활이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이끌어주심에 늘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헬레나,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열성적인 당신의 노력 덕분에 우리가 부부의 의미를 되새기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갈 힘을 갖게 됨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아이들 부부와 손주 모두 당신의 알뜰한 보살핌 속에서 명랑하고 쾌활하게 자라고 있지요.

우리가 부부가 된 이래 행복한 순간도 많았지만, 위기도 여러 번 있었지요. 그 위기 때마다 당신의 빛나는 해결 능력이 우리를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해 주었지요. 당신의 기도와 하느님의 보살핌이 그 모든 일을 해결해 주었다고 믿습니다.

특히, 요즈음과 같이 코로나19 사태로 고통을 받고 많은 일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을 때 우리가 집안에서 나름대로 행복한 순간을 즐기기 위한 당신의 제안이 새삼 돋보이고 있습니다. 대형 TV를 설치하여 영화와 여행 프로그램을 보면서 우리가 상상하는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순간이 정말 그렇지요. 그 덕분에 세계의 유명 영화는 거의 다 볼 수 있었고 유명 여행지 또한 화면 속에서나마 두루 둘러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지요. 언제든지 우리는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된 셈이지요. 이 기회가 실제 여행이 현실로 다가왔을 때 소중한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당신이 공부하겠다는 결심은 또 어떻습니까? 이 나이에 누구도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밤늦게 혹은 이른 새벽에 열중하는 당신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평소에 가진 교육에 대한 그 열정이 이번 기회에 활짝 꽃피기를 기도합니다. 힘든 기타 연습과 함께 바쁜 일상을 사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분명히 이 모든 노력의 끝은 아름답게 장식되리라 확신합니다.

최근에 우리에게 다가온 대자 대녀는 하느님의 소중한 선물이고 당신의 그 모든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즐거워하는 그 모습은 우리에게 새삼 신앙의 힘을 일깨워 주는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그들과 함께 더욱 풍성한 우리의 삶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헬레나를 사랑하는 니카시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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