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나를 자신감있게 해주는거는 나의 어떤면입니까?' (신봉성당 김기용 다니엘♥김정희 세실리아)
김기용
 
2021-04-18
찬미 예수님.
벚꽃이 지고나면 벚꽃보다 진한 분홍색의 복사꽃이 창가에 화려하게 피어납니다.
자연의 섭리이지만 해마다 복사꽃을 피우시고 이를 볼 수 있는 몸과 느낄 수 있는 눈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세실리아.
봄마다 화분 가득 당신의 정성으로 피워내는 분홍색 제라늄에서 풍성한 당신의 사랑과 아름다움이 느껴지고 감사합니다.

이제는 다큰 두 아들을 조금은 멀리 떠나보내고 온전히 둘만의 일상생활을 시작한 우리의 몇개월.

마음을 집중할 대상을 잃어 버려서 조금은 서로 원하는 것이 많아지고 그에 따라 실망스러운 것도 많아 질것 같아 걱정을 했지만.

당신은 정성을 다하는 신앙생활로 중심을 잡고 나를 배려하고 챙겨주고 나는 나름 성실한 직장생활로 중심을 잡고 당신과 같이하는 시간을 늘려가면서 새로운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당신에게 자랑했던 나의 자랑인 어떤 변화든  빠르게 잘 적응하는 나의 실제 모습인것 같습니다. 빠른 적응이 때로는 우유부단해 보여서 당신에게 실망을 주기도 하지만 나름 살아온 방식인것 같습니다.

서로 닮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 진정한 사랑하는 부부가 되어가는것 같습이다.

사랑하는 세실리아.
이제 인생2막을 같이 준비해야 하는 우리도
여름의 풍성한 잎과 가을의 열매를 만들기 위하여 지금 뒷산에 가득 피어오르는 연두색 새 잎처럼 새롭게 사랑을 만들어 갑시다.


♥♥♥♥♥♥♥♥♥♥♥♥♥

찬미예수님~
올해도 어김없이 추운 겨울을 이겨낸 새싹과 나무들이 잎을 돋우고 온갖 꽃들이 만발하는 아름다운 계절을 보고 느끼며 다시금 세상을 창조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다니엘~
오늘의 주제를 곰곰히 되새기다 당신이 나에게 몇번 되뇌이던 말이 문득 생각이 납니다.
"당신의 그눔의 인기는 남녀노소 불문이야~" ㅎㅎ
음흠...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또 좋아하는것은  천성적일 수도 있고 많은 가족과 함께 복작복작 살아온 이유도 있을 수 있겠네요.

더불어 벌써 10년이 훌쩍 넘어버린 아이들과의 상담이라는 봉사기간동안 책이며 교육을 통해 나의사고가 관계라는 끈의 중요성이 내생활의 뿌리가 된 듯도 싶고..
그뿌리가 싹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나의 삶의 근거없는 자신감의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나에게 가장 중요한 당신과 미카엘, 라파엘은 물론 가까이 또 멀리 사는 친인척들도, 1년에 한두번 만나는 친구들도, 교우라는 이름만으로는 부족한
성당에서 만난 벗님들 또한 나의 큰 재산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러한 좋은 벗들이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쭈욱 나에게 행복감을 줄꺼라는 믿음이 내가 자신있게 살아가는데 큰힘이 되어 자신감 뿜뿜 날리며 사는 듯 합니다.

그중에도 특히 언제든 어디서든  나와함께 걸어왔고 앞으로도 함께 걸어갈 당신한테 고맙고 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해봅니다.
분명 앞으로는 지금보다 덜 건강할테고
덜 예쁠테고 행동도 굼뜨고 부족함이 많을 수 있을텐데 그때도 지금까지 살아온거를 기억하면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보자구요..
이때 나의 느낌은 등산을 하면서 정상에 올라 짊어진 베낭도 확인하고 몸도 한번 추스리면서 하산할 계획을 세울때의 걱정반 기대반의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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