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오늘도 저희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도록 이끌어 주시는 주님. 힘들 때나 어려울 때에도 늘 함께하시어 저희가 더욱 단단하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도록 도와 주소서.

사랑하는 세라피나.
본인도 항상 바쁘고 힘들지만, 기쁜 마음으로 바쁜 일과 속에서도 항상 가정을 우선으로 챙기고 돌봐주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내가 세라피나를 선택한 이유를 생각해보니, 한창 혈기왕성하고 젊었던 우리가 생각납니다.
대학교 1학년때 처음 만났을 때에는 이렇게 부부의 연을 맺고 살지는 정말 꿈에도 몰랐었습니다.
얘기가 잘 통하는 동갑내기 친구로만 알고 지냈지만, 대학졸업과 군 제대후 정말 어른이 된 후 우연히 타국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 당신에게 친구이상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매사에 호기심 많고 잘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렇게 연애를 시작하고 결혼을 생각할 때에도 그 점은 중요한 것이었고, 나에게 밝은 힘과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내가 힘든 하루 일과를 마치고 들어왔을 때 밝은 미소로 나를 맞아줄 사람을 떠올려 봤을 때 세라피나가 가장 강하게 생각이 났고, 실제로 혼인이후에는 세라피나가. 두 자녀 출산이후에는 세 모녀가 출근길과 퇴근길에 저에게 허그와 사랑으로 힘을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게 힘이 되는 배우자를 얻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사랑하는 배우자와 자녀와 좋은 추억과 사랑을 많이 나누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앞으로 더 사랑하고 아끼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다니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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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5월의 아름다운 계절을 느낄 수 있게 가족과 함께 바라산 산행을 할 수 있게 여유주신 주님께
찬미 드립니다. 미사 중에 삼위일체의 하느님이 저희와 함께 하심을 느끼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저를 위해 기도하고 에너지 써 주시는 많은 지인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다니엘
오랜만에 ME 모임안에 우리 부부가 함께 하니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가득해지는 느낌이에요.
어제 줌미팅에서 ME 부부님들의 부부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니 자극이 되기도 하고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다니엘에게 소홀하게 대한 점 미안한 맘이 컸습니다.
오늘 함께 산에도 오르고 맛난 브런치를 먹으면서 맘 먹기에 따라 관계도 마음도 달라지는구나 느꼈습니다.

오늘 10&10 주제인 다니엘을 배우자를 선택한 이유를 다시 기억하고자 해봅니다.
스마트하고 성실하고 의젓한 느낌이 평생 함께 하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겠다는 바램도 있었고
대학교 1학년때부터 친구로 지내면서 서로 대화도 잘 통하고 나를 즐겁게 만드는 것이 함께 하면
행복하고 평생 살면서 심심하지는 않겠다고 생각 했었지요.

또 양가가 가톨릭이고 같이 성당을 다니며 활동도 함께 하고 미사도 같이 볼 때 마다 참 좋았었지요. 성가정을 이루고 싶은 소망을 이룰 수 있겠구나 행복했고, 명동성당에서 결혼하면서 신부님과 교우들의 축복을 받으니 더 할 나위 없이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온가족이 미사를 보면서 함께 기도할 수 있어 감사하고 늘 곁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준 다니엘이 참 감사한데,
많이 표현하지도 못하고 일상안에서 고마움을 잊고 있었네요.

마지막 ME 주말을 함께 했던 신부님의 모친상을 다녀오면서 ME 모임과 활동들, 그리고 주말에 발표했던 많은 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당신과 함께 활동했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코로나가 멈추고 다시 ME 활동이 활성화 될 때 까지 10&10 잘 해가면서 우리의 부부관계도 더
성장하고 여물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의지를 내서 서로의 손을 잡고 같이 가 보아요.

당신을 사랑하는 세라피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