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배우자가 가장 행복했던 때는 언제였습니까? [김 레오&이 포스텔/포일성당]
김*
 
2021-04-07
주 제 : 배우자가 가장 행복했던 때는 언제였습니까? 이에 대한 나의 느낌은?

+주님의 평화
사랑이신 주님, 보고 싶은 사람들과 서로 만날 수는 없으나 마음만은 가까이에 머물게 하소서.

사랑하는 포스텔,
날씨는 이리도 좋은 하루였는데 아직 움츠려있는 우리의 일상이 아쉽고 야속합니다.
오늘 나눔 주제를 받고 당신의 가장 행복했던 때가 언제였을까 곰곰이 기억을 해봅니다.
우리의 혼인생활을 시작하며 첫 아이를 낳았을 때, 처음 우리 집을 장만했을 때, 당신의 첫 차를 가지던 날, 아니면 새 아파트에 입주, 아이들 대학 합격과 취직, 첫 손주 소식 등등 돌이켜 보니 많은 행복했던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이런 행복이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당신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였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아주 조그마한 행복이라고 얘기했던 일일 수 도 있겠지요.
이제는 어느덧 우리의 행복보다는 자식들의 일에 더 행복을 느끼는 일이 많아지는 나이에 접어들고 보니 살아온 날들에 대해 감사할 뿐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벗, 포스텔
아직은 할머니라는 호칭보다 엄마라는 호칭이 더 어울리는 당신
당신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합니다.
당신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 마치 열심히 땀 흘리며 일한 농부가 이마의 땀을 닦으며 허리를 펴면서 활짝 웃는 모습을 보는 것 같은 편안하고 흐뭇한 느낌입니다.

당신의 레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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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의 평화
하느님의 시간은 변함없이 잘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일상이 달라진 가운데에서도 봄꽃은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오늘도 하루를 마치며 감사기도 드립니다.

나의 벗 레오씨,
오늘도 열심히 살았을 당신께 고맙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오늘 주제를 받으며 당신은 언제가 제일 행복했을까?
혼인해서 지금껏 내가 행복해 하고 아이들이 행복해 하면 그때 제일 행복해 했던 것 같기도합니다.
그리고 퇴직 후 혼자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 온 것이 제일 행복해 하는 것중 한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늘 나보다는 가족이 우선이었던 당신이 30여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처음으로 당신 스스로에게 선물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하면서 충족되어지는 기쁨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레오씨, 가족을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하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당신만을 위해 사용하는 귀한 기회들을 만들어 갈 때 우리 부부의 삶이 더 풍요로워지리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가족을 위해 애써왔던 당신께 감사하며 조금은 편안해 지기를 바랍니다.
이에 대한 나의 느낌은 가족 모두를 태우고 먼 길을 조심스럽게 운전해서 안전하게 집에 도착하여 안도감이 들때처럼 편안한 느낌입니다.

당신의 벗, 포스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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