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 최근 배우자가 가장 사랑스러울때는 언제인가요?

+ 주님 .. 우리 부부 늘 행복하게 지켜 주셔서 항상 함께 행복할 수 있게 보살펴 주신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내사랑 안토니아에게.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다니던 직장을 떠나 갑작스런 전업주부로의 삶을 시작하면서
집에서 그동안 못했던 집안일에 열중하는 당신 모습이 사랑스러워요.
가끔 주말에도 정리하고 있어서 주말에는 좀 쉬라고 구박아닌 구박을 하면 삐지는 모습이 마치 신혼때 사랑 싸움하는 것 같아 풋풋한 사과를 한 입 배어 물고 있는 상끔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요새는 퇴근하고 집에 가면 항상 당신이 저녁을 준비해서 기다리는 모습에 더욱 기쁘고 20여년 전 신혼때 기분이 드는 건 나만의 착각일까요?? 그때는 많이 부족하고 열악한 환경이여서 서로 돌봐줄 틈도 없이 살아서 인지 행복하다는 생각이 일도 들지 않았는데요. 그때는 마치 하루 하루 일상이 소나기 오기 전 눅눅하고 짜증스런 분위기였던게 머리에 떠올려 지는데요..
그런데 요새는 항상 당신이 집에 있고 퇴근길에 나를 기쁘게 반겨 주니 당신 모습이 시원한 소나기가 오고 난 후 맑게 들어난 파란 하늘에 빛나는 햇빛처럼 밝고 기쁘답니다. 그래서 당신이 너무 사랑스럽고 고맙습니다. 가끔 그동안 미뤄왔던 집안 일이며 정리하느라 힘들다고 투정아닌 투정을 부려도 저는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항상 함께 있음을 감사합니다. 안토니아!! 당신은 늘 나의 새신부입니다. 그래서 이 행복을 건강하게 오래 함께하기 위해서 시작한 손잡고 저녁 산책하기 실행은 힘들어도 늘 함께 하게요.. 지금뿐만 아니라 나중에 늙어서도 건강한 몸으로 건강한 정신으로 당신과 늘 행복한 삶을 함께 살고 싶어요.. 그럼 오늘 저녁도 꼭 함께 손잡고 나갑시다.. 사랑합니다.

- 당신을 사랑하는 안토니오가.